담양 대나무밭,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국정일보 김혜민 기자]

전통 농업기술, 자연 친화적 토지이용 등 문화·사회적 가치 인정

김혜민 기자

작성 2020.06.29 20:41 수정 2020.06.29 23:53

김혜민 기자 = 담양 대나무밭이 대나무 품목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담양군(군수 최형식)은 27일 담양 대나무밭 농업시스템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운영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그룹은 담양 대나무밭 농업의 자연친화적 토지 이용, 전통 농업기술, 아름다운 농업문화경관, 죽신제 등 문화ㆍ사회적 가치를 인정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이란 세계 각지의 전통적 농업활동과 경관, 생물다양성, 토지 이용 체계를 선정해 보전하고 차세대에게 계승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2년에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관으로 창설한 제도로 아프리카, 남미 등 21개국에서 57곳이 등재돼 있다.


담양군 354개 자연마을 대다수에 조성된 대나무밭은 죽재, 죽순, 차나무, 버섯 등 1차적인 부산물을 제공하고, 대나무밭 주변에 형성된 수자원은 예로부터 논농사에 활용돼왔다.

 

군은 이번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담양 대나무의 가치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국제적인 대나무 도시로서 담양이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대나무 품목으로는 세계 최초로 등재됨으로써 담양 대나무의 브랜드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담양 대나무의 보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후대에 그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일보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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