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장이탈 비난, 문 대통령 지휘능력이 더 문제/김일복 기자

코로나19 전쟁서 국민과 의료진 편 가르는 것은 적전분열.이적행위.

김일복 기자

작성 2020.09.01 06:24 수정 2020.09.01 10:32

김일복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1일 공공의대 추천입학제, 황당한 한 전공대 학생선발 같은 반칙과 특권, 불의와 불공정을 제도화하는 모든 망측한 시도를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뉴스1에 따르면 안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전쟁에서 한마음이 되어 싸우고 있는 국민과 의료진을 편 가르기 하는 것은 적전분열이며 이적행위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기사 이미지 사진.

안대표는 대통령은 의료계 파업을 앞둔 의료계를 비판한 문 대통령의 언행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은 의료계 파업을 두고 전투중에 전장을 이탈했다고 비난했다. 한 마디로 탈영병이라는 뜻"이라며 지휘관이 아무 잘못도 없는데 지금까지 멀쩡히 잘 싸우던 장수들이 왜 종군을 거부하겠느냐, 군사들의 종군 거부가 문제가 아니라 지휘관의 지휘 자격과 지휘능력이 더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인은 인간은 소중한 생명을 직접 다루는 사람들로 우수한 의료 인력의 양성과 보유는 한 국가의 흥망성쇠와도 연결될 만큼 중요한 사안이다"라며 따라서 선발 과정에서부터 교육, 졸업 후 훈련과정에 이르기까지 의료인이 되기 위해서는 소양과 능력을 철저하게 검증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엉터리 가짜 증명서 추천서로 의대에 입학시킨다면 우리나라 병원과 의료계는 돌팔이 천지가 될 것이라며,


돌팔이들이 판을 치는 국공립병원에 국민이 무서워서 갈 수 있겠느냐, 불공정과 반칙의 문제를 넘어 의료에 대한 이 정권 사람들의 무지와 무식에 개탄을 금할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정부 대응과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 국민이 불안한 것은 내일 당장 자신의 생활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며 지금 당장이라도 코로나19 대응단계의 상향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국민이 스스로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입시문제를 든 안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얼마 이상 늘면 수능을 연기한다든지 그게 어렵다면 두 번 치러서 재학생들의 불이익을 없애겠다든지 등 세밀한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며 교육 당국의 잘못으로 우왕좌앙하다가 학생들이 입시에 실패해 인생의 행로가 바뀌는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거듭 강조하지만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책임지는 자리이지 남 탓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문제를 풀라고 권력을 준 것이지 핑계나 대라고 권력을 준 게 아니기에 이제 특정 집단에 죄를 뒤집어씌우는 갈라치기 여론몰이 정치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에 오른 이낙연 의원에게도 중도 사임한 아베 일본 총리에 관한 언론의 글을 인용하여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안 대표는 "아베 정권 내내 총리관저는 인사권을 틀어쥐고 관료들에 대한 압도적인 장악력을 발휘했고 여론이 반대하는 정책도 의석수 우위를 앞세워 밀어붙였다"며 "더 빨리 더 자주 경청했다면 그의 퇴장이 조금은 덜 초라했을지 모른다. 정부여당의 성찰과 변화를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경찰일보 김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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